
2019년 7월 20일 나는 무턱대고 타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 당시 내가 하고 있었던 내 직업 관련 채널이 1년째 구독자 100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타로 유튜브를 하면 100명이 얼마 만에 모이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정말 웃긴다.
나는 그 당시만 해도 나의 일을 좋아하고 있었고 진심으로 하고 있었지만, 여러 모로 일이 잘 되지 않았던 때였다.
나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좋았다. 그 당시에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과거에 오프라인에서 타로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 냈다.
그럼 타로 유튜버를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하고 있었던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어차피 지속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일 수 있었으니까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 이름도 '타로버블티'라고 장난스럽게 지었다. 왠지 끌리는 이름이었다. 그러고 나서는 이게 잘 지은 이름인가 헷갈리기도 했고 나의 나이와는 잘 안 맞는 이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부를수록 정감이 갔다. 이름을 지키고 싶어졌다. 한 번은 누군가 '타로버블티'라는 이름으로 어떤 플랫폼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도 봤다. 지키려면 상표등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갈수록 타로버블티라는 이름이 익숙해졌고 좋아졌다.
그 당시에는 내 채널 외에도 타로 채널은 인기가 많았다. 타로 채널을 개설하면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한 번쯤은 둘러보다가 구독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채널 중에서 많은 채널들이 활동을 뜸하게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채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고 너무 많은 타로 상담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타로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는데 타 업종의 흐름은 잘 모르겠다.
나는 장난 반 진심 반으로 100명이 얼마 만에 모이는지 알아보려고 채널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진지해져 버렸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구독자 천 명이 모여서 수익 창출 채널이 되기까지는 약 한 달 전후 정도로 걸린 것 같다.
구독자로 채널을 평가하는 시대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구독자가 3만~10만이 넘어가도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창작자도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고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고 미래의 계획이 다르고 만족도가 달라서 이런 부분은 정확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했던 채널을 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자신이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가 다를 것이다.
나는 인생 자체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타로를 하려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경험한, 해 줄 수 있는 말을 솔직하게 들려줄 것이다. 특히 타로카드를 공부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와 타로를 이해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면 환영하고 싶다. 그 외 다른 이야기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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